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 안지현(19)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9년 KLPGA투어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신인왕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국제 대회에서 호성적을 기록한 뒤 KLPGA 자격 시험을 면제받은 후 시드전 상위권으로 1부 투어에 데뷔한 2000년생 선수들과 2부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1부 투어에 데뷔한 실력이 검증된 루키들이 대거 포진했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도 프로 전향 후 올해 루키 신분으로 1부 투어 무대에 나선다.
이 중 안지현은 올해 시드전을 3위로 통과한 선수다. 실제로 개막전이자 자신의 데뷔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예열했다.
안지현은 "첫 대회다보니 긴장도 많이 되고 떨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하며 "신인이기때문에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자신있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웃었다.
또한 안지현은 "신인들의 이력과 실력이 뛰어난 만큼, 딱 라이벌이라는 생각이 드는 선수는 없다. 모든 신인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루키로 첫 발을 딛는 안지현의 롤모델은 이보미다. 안지현은 "어렸을 때 부터 이보미 프로님을 정말 좋아했다. 무엇보다 항상 웃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고 하며 "자기 관리를 철저히해서 롱런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꾸준함과 롱런을 강조한 안지현은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정비에 나섰다. 안지현은 "꾸준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동계훈련 대신 체력훈련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체력 훈련에 매진해 시즌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을 만들겠다. 비거리도 10m 정도 늘리는 것이 목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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