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 기대를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의 침묵이 뼈아팠다.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의 핵이 묶이자 일본 공격의 흐름은 번번이 끊겼고, 이는 곧바로 호주의 역습으로 이어져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비록 일본이 7회말 요시다 마사타카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승리를 지켜냈으나 전력상 우위라는 평가가 무색했다. 특히 9회초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쫓긴 장면은 일본 마운드의 허점을 노출하기에 충분했다. 단기전에서 에이스의 부진이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한 경기였으며, 호주의 향상된 경기력 또한 이번 대회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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