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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기억' 김시우, 9년 만의 플레이어스 왕좌 탈환 도전…임성재는 부상 딛고 반등 선언

2026-03-10 21:07:23

김시우 / 사진=연합뉴스
김시우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올해로 52번째 막을 올리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12~15일·미국 플로리다주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이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제5의 메이저'라는 수식어가 괜한 말이 아니다. 총상금 2천500만 달러는 US오픈(2천150만 달러)을 훌쩍 넘어서며 우승 상금만 450만 달러(약 66억원)에 달한다.

세계 톱 랭커 123명이 집결한 이번 대회는 기록과 명예, 두 가지를 동시에 쫓는 경쟁의 장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023년에 이어 이 대회 2회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통산 3승 고지를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2019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만큼 두 선수 중 누군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이 대회 3승 클럽에 입성하는 위업이다.

다만 매킬로이는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도중 허리 통증으로 중도 기권해 컨디션 변수가 남아 있다. 개막 전날에야 대회장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그의 몸 상태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셰플러는 12일 오후 9시 52분(한국시간) 저스틴 토머스, 토미 플리트우드와 함께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매킬로이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매킬로이 / 사진=연합뉴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임성재·김성현이 출격한다. 그중 단연 눈길을 끄는 인물은 김시우다.

2017년 우승 이후 9년의 세월이 흘렀다. 한국인으로는 2011년 최경주, 2017년 김시우 두 차례만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쌓아온 김시우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함께 12일 오후 9시 40분 1라운드에 나선다. 반면 손목 부상 후 복귀전인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컷 탈락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반등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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