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파72)에서 LPGA ISPS 한다 빅오픈 3라운드가 치러졌다.
조아연은 2일 연속 선두를 지킨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에 3타 차 공동 3위로 3라운드에 나섰다.
단독 선두였던 삭스트롬은 강한 바람에 흔들렸고, 2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11언더파. 조아연에 1타 차 단독 2위로 밀려났다.
3라운드를 앞두고 "주말에 많은 바람이 분다는 예보가 있다. 바람을 잘 이용한 샷을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던 조아연은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다.
조아연은 "바람 때문에 샷을 제대로 하기 어려워서 어드레스를 다시 해야하는 일이 많았다. 2라운드 만큼 좋은 상황은 아니었으나 퍼트가 잘 됐기 때문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2018년 아일랜드에서 열렸던 월드 챔피언십(아마추어 대회)때도 이정도로 강한 바람 속에서 플레이를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의 주인공 조아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신데렐라가 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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