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개막전이 가진 의미는 매우 특별합니다.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선수들이 겨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즌 첫대회인 만큼 화제가 많이 되기도 하죠.

그리고 2018년엔 전가람(25)이 코리안투어 QT출전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캐디로 근무했던 대유 몽베르CC에서 우승하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KPGA 코리안 투어의 개막전은 6월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가 될 예정입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개막전은 전년도 12월 해외에서 치르는 대회가 역할을 합니다. '겨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것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2012년 김효주(25)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하며 '골프천재'의 탄생을 알렸고, 2013년엔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27)이 18번홀 이글로 첫우승하며 '극적인 우승'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2016년 이정은6(24)의 우승은 '핫식스 시대'를 시작했고 2019년 조아연(20)의 우승은 새로운 슈퍼스타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KLPGA도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개막전이 취소되고 5월 14일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될 예정입니다.

공교롭게도 국내 남녀투어 모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두 대회가 개막전 역할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스포츠는 어려운 시절 우리에게 항상 힘과 용기를 주었죠. 그 옛날 김일, 박세리, 박찬호처럼요. 2020년 우리가 스포츠에게 거는 기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김상민 마니아리포트 기자 /smfoto@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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