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오른쪽)과 필 미컬슨.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413520703399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5)와 ‘영원한 2인자’ 필 미컬슨(50)의 2차 ‘세기의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골프팬들은 이제 누가 승리할 것인가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이번 대결은 1:1이 아닌 아마추어 골퍼가 가세해 2:2로 격돌하게 되는데, 이들이 미프로풋볼(NFL)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사실에 팬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런 흥미진진한 대결에 도박사들이 나서지 않을 리 없다. 경기가 열리기 한 달 전인데도 벌써 누가 이길지에 베팅을 하라고 미국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라스 베이거스의 유명 베팅사인 웨스트게이트 슈퍼북에 따르면 우즈-매닝조가 미컬슨-브레이디조를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우즈-매닝조에 100달러를 베팅한 사람은 이들이 승리할 경우 66달러 57센트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미컬슨-브레이디조가 이길 것이라며 100달러를 건 사람은 130달러를 챙기게 된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등 동부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사 팬듀얼 스포츠북 역시 우즈-매닝조가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매닝과 브레이디는 NFL 선수 출신 중에서도 손꼽히는 골프 실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미골프협회(USGA)의 골프 핸디캡 정보 네트워크(GHIN)에 따르면, 매닝의 핸디캡 지수는 6.4로 최근 5차례 라운딩에서 83-88-82-86-84를 기록했다.
브래이디의 핸디캡은 8.1. 최근 5차례 라운딩에서 96-86-93-83-85타의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와 미컬슨(50)의 리턴매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자선 경기 형식으로 열리게 됐다. 공식 명칭은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 개최 시기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5월 메모리얼데이 주말(5월24일)에 플로리다주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수익금은 COVID-19 관련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LA=장성훈 특파원]
* 장성훈 미국 특파원은 미주 한국일보와 일간스포츠, 스포츠투데이에서 기자, 체육부장 등을 역임했다. MLB, NBA, LPGA, PGA 등 미국프로스포츠와 문화 등을 오랜동안 취재했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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