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영국 골프장. [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30184425050785e8e941087223382879.jpg&nmt=19)
영국에서는 5월 7일부터 제한적으로 골프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30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신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R&A와 코스관리인협회 등 각종 골프 관련 단체의 의견을 모은 방역 지침의 골자는 사람과 장비끼리 접촉을 최대한 막는 것이다.
벙커 고무래는 모두 치우고, 볼이 컵으로 쏙 들어가지 않게 컵 바닥을 돋궈놓는 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컵 속에서 불을 꺼낼 때 손을 집어넣는 일을 줄이자는 취지다.
동반자끼리는 2m 간격을 지켜야 하고, 특히 클럽을 주고받는 등 상대의 장비에 손을 대지 말라고 안내하도록 했다.
무엇보다 골프 라운드가 끝나면 곧장 골프장 밖으로 빠져나가라는 지침도 내놨다. 클럽하우스 안팎에서 모임을 갖거나 어슬링거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라운드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맥주 한잔을 나누는 풍경은 당분간 사라질 전망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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