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PGA 가상 매치플레이 우승자에 이수민을 발표한 KPGA.[K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1310392201004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2020 KPGA 가상 매치플레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 일정이 연기된 상황에서 골프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로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KPG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펼쳐졌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6명의 선수들이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뤘고 KPGA 사무국 팀장 5인과 골프 팬들의 예상을 바탕으로 승점 집계 후 높은 승점에 따라 매치 별 승자와 최종 우승자가 결정됐다.
이어 5월 4일부터 6일까지의 4강전에서 이수민은 승점 120점으로 26점을 획득한 김대현(32.제노라인)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2019년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문경준과 맞붙은 이수민은 5월 8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총 179점의 승점을 얻어 문경준(41점)을 누르고 2020 KPGA 가상 매치플레이의 정상에 올랐다.
이수민은 “비록 가상 대회였지만 기분은 좋다. 각 매치마다 응원해 주신 팬 분들의 큰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이 자리를 통해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KPGA 코리안투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개막 전 뜻 깊은 결과를 얻게 됐다. 좋은 기운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다”며 “개막이 늦춰졌지만 그 만큼 준비 기간이 더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훈련해 2019년의 활약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KPGA는 대회 시작 전인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에서 최종 우승자를 맞힌 팬 5명에게는 KPGA 항공커버를, 대회 기간 동안 열성적으로 참여한 팬 10명에게는 KPGA 벨트와 모자를 각각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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