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0일(한국시간) 하비가 KBO에 이어 일본프로야구(NPB) 구단으로부터도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하비를 두고 한일 야구가 영입 전쟁을 펼치는 모양새가 됐다.
하비는 메츠에서 2012~2015시즌 동안 무려 427이닝을 던지며 2.53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 차례 수술 후유증으로 2016시즌부터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400이닝을 던져 평균 5.65의 자책점을 기록했다.
결국, 타 팀으로 트레이드되는 굴욕을 당한 뒤 LA 에인절스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
푸이그는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후 다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됐다. 두 팀에서 푸이그는 2할6푼7리의 타율과 24개 홈런, 84 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자유계약 신분이 되었으나 인디언스는 푸이그를 잡지 않았다. 넘쳐나는 외야수 자원에다 푸이그가 테리 프랭코나 감독의 눈 밖에 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애미 말린스 등 다수의 내셔널 리그 구단들이 지명타자 제도 도입 가능성이 있자 푸이그에 관심을 보였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모두 결렬됐다.
최근에는 모 구단이 1년 1000만 달러 제의를 했으나 이 역시 푸이그가 거절했다.
푸이그는 최악의 경우, 올 시즌을 건너뛸 생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올 시즌 메이저리그가 개막하지 않거나, 설사 개막하더라도 영입 제안이 없다면, 푸이그는 일본 등 다른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NPB 또는 KBO에서 잠시 뛴 후 내년 시즌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야구 관계자들은 하비와 푸이그가 KBO와 NBP를 놓고 저울질할 경우 둘 다 일본 쪽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리그 수준이 NPB가 KBO보다 높고, 무엇보다 자금력에서 KBO가 NPB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둘 다 NPB에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자칫 NPB 적응에 실패해 메이저리그 복귀마저 불가능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비와 푸이그의 최종 종착역은 과연 어디가 될지 한미일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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