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는 최근 추신수가 플래툰 시스템으로 빠지는 날 추의 대체자로 나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정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추신수 대신 지명타자로 등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아직 표본이 적어 섣부른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웨스트우드 감독이 상대 팀이 좌완 투수를 내는 경기에는 추신수 대신 상황에 따라 김정태의 활용도를 높일 뜻을 굳혔다는 사실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들어 최근 5경기 중 3차례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모두 좌완 투수가 나온 경기였다. 플래툰 시스템에 갇힌 것이다.
추신수는 1일 자이언츠전에서 선발로 나와 1회 초 선제 홈런을 터뜨리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는 기미를 보였으나, 2일 좌완 투수가 나오자 벤치를 지켰다. 추신수는 올 시즌 16타수 2안타, 1홈런, 1할2푼5리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3일 경기에서는 우완투수가 나오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태는 빠졌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5라운드 지명된 후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그해 16경기에 나와 3할2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기대를 걸게 했다. 이듬해 좀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아 58경기에 출전했으나 2할5푼의 타율에 그쳤다. 2017시즌에도 양키스에서 뛰었으나 20경기에서 1할3푼5리로 부진하자 시즌 도중 토론토로 트레이드되고 말았다. 토론토에서 20경기에 출전했으나 1할9푼6리의 타율로 역시 부진했다. 토론토는 시즌 후 그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넘겼다.인디언스는 2018시즌이 시작되기 전 김정태를 탬파베이 레이스에 넘겼고, 레이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40경기에서 1할6푼7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나자 레이스는 그와 계약하지 않았다. 자유계약 선수가 된 김정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2019시즌을 신시내티 레즈 마이너리그 팀에서 시작했다. 시즌이 끝난 후 신시내티로부터 방출된 그는 지난 해 12월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진가를 발휘한 그는 유틸리티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레인저스 3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태가 앞으로도 계속 레인저스에 남아 추신수의 대체자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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