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7월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결승점을 얻어 7-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은 삼성 선수들이 승리한 후 서로 자축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921064100049825e8e94108722362173181.jpg&nmt=19)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서는 새로운 방식의 연장전제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개막전에서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승부치기가 벌어졌다. 두 팀이 9회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10회부터 승부치기가 시작됐다. 9회초 마지막 타자였던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는 뒤늦게 2루 주자인 것을 인지한 뒤 급하게 겉옷을 벗고 헬멧을 쓴 채 2루로 뛰어나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코로나 여파로 올해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을 치르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실험적으로 연장 승부치기 제도를 도입했다. 연장 승부치기는 10회부터 무사 2루에 주자를 놓고 공격을 시작하는 제도다. 1973년 아메리칸 리그에서 지명타자(DH)가 채택된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이 방식은 2008년 국제야구연맹이 일부 국제대회에서 경기 종료를 앞당기기 위해 한두 명의 주자를 출루시키는 타이브레이커 규칙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시작할 때 많은 논란을 빚었지만 점차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국제 리그, 마이너 리그 야구 등에서 채택했다. 미국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수년전부터 이 방식으로 연장전 승부를 가졌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은 종전의 연장전제를 그대로 운용한다.
한국프로야구는 현재 12회 연장전제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5월5일 1달여 늦게 개막한 올 프로야구서는 12회까지 연장전을 갖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무승부 경기가 자주 벌어졌다.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12회 5시간24분의 올 시즌 최장 경기를 가졌으나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4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연장 12회 5시간18분(5-5 무승부)이다. 일본 프로야구도 연장 12회제를 운용하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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