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민경삼 대표(오른쪽)가 지난 11일 최주환과 4년 총액 43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 SK 와이번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2190921510048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8일 SK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FA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강승호(26)를 지명했다. 이에 따라 SK는 강승호와 올해 최주환의 연봉 200%인 5억4천만원을 두산에 보상함으로써 최주환의 FA와 관련된 일련의 보상 절차를 마무리했다.
겉으로 보기에 SK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가 올해 8월에 임의탈퇴 신분에서 해제된 강승호와 5억4천만원 현금을 주고 최주환을 영입한 모양새가 됐다. 결코 SK로서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듯 보인다.
SK가 최주환의 연봉 총액 26억원(옵션 제외)을 어떻게 분할지급할 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두산에서 지급한 연봉(2억7천만원)의 2.5배 이상은 매년 주어야 한다.
최주환의 FA 계약을 주도했던 류선규 SK 단장은 “최주환은 2루수로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장타력과 정교함을 겸비하고 있어 타자친화적인 SK행복드림구장에서 활용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 또 최주환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이 팀 문화 형성에 긍정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FA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SK가 최주환을 이러한 거액을 들여 영입한데는 올시즌 9위에 머문 성적을 상당부문 끌어 올리는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야구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도 금액으로 산정할 수 없지만 포함되어 있다는 말과도 통한다.

14년(상무 2년 제외)을 두산맨으로만 활약했던 최주환이 이제 SK맨으로도 여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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