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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변호사, 내주 법적 조치 들어 가기로

2021-03-17 20:40:07

기성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성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성용(FC서울)이 성폭력 의혹 제기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에 들어가기로했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상대방 측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를 26일 안으로 제기한다"고 밝혔다.

송 변호사는 형사 고소를 할 것인지, 혹은 민사 소송을 제기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24일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폭로한 바 있다.

이들은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내용상 A선수가 기성용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기성용은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 뒤 기자회견에서 완강하게 결백을 주장하면서 C씨와 D씨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거듭 밝힌 바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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