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에만 7차·9차 투어에서 연달아 고개를 숙이며 3전 전패의 열세를 안고 들어선 왕중왕전 무대였다. 그러나 김가영은 세트 점수 3-1(11-2, 11-9, 10-11, 11-1)로 역전, 징크스의 고리를 끊어냈다.
승부의 분수령은 초반 기선 제압이었다. 1세트 3이닝에 하이런 7점을 쏟아내며 11-2로 달아난 김가영은 2세트에서도 5-9로 끌리던 상황을 11-9 역전으로 뒤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3세트를 접전 끝에 내주며 기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4세트를 6이닝 만에 11-1로 속결하며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역대급 폼을 앞세운 차유람이지만 두 선수의 통산 맞대결은 김가영이 6전 전승으로 완전히 앞서 있다. 징크스를 넘은 자신감 대 역대급 퍼포먼스의 충돌이 8강을 달굴 전망이다.
한편 김세연(휴온스)은 0-2 세트 열세를 뒤집고 3-2 역전승을 완성했으며 한지은(에스와이)은 김상아(하림)를 3-1로 제압했다.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임정숙(크라운해태), 이우경(에스와이), 한슬기도 8강 합류에 성공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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