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자 D씨와 중재자 E씨의 통화 녹취 [박지훈 변호사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3230930030037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폭로자 D씨가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녹취 파일에서 기성용의 후배인 E씨는 폭로 기사가 오보임을 인터뷰 등 방식으로 공개적으로 인정하면 기성용이 사과할 것이라는 취지로 D씨에게 말했다.
이 파일은 폭로가 이뤄진 지난달 24일 오후 D씨와 E씨의 통화를 녹음한 것이다.
E씨는 또 "(기성용이) '뭐 잘못한 게 있지. 내가 잘못한 게 없겠니' (라고 말했다)"라면서 D씨에게 일단은 "한발 물러나 달라"고 말한다.
E씨는 "(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건 제가 밝히겠다. 나를 믿어라"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 파일 중 일부 내용은 앞서 MBC PD수첩을 통해 공개된 것이다.
기성용 측은 E씨가 기성용 측의 부탁 없이, 자발적으로 중재에 나선 것이라고 해명해왔다.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내용상 A선수가 기성용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기성용은 전날 C씨와 D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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