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가 팀 동료의 환영을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08223158056554fed20d304611054219.jpg&nmt=19)
9회 초 1점을 만회해 2-3으로 추격한 KIA 타이거스는 1사 1, 2루의 계속된 기회에서 한승택이 친 공을 좌악수 허정엽이 원바운드로 잡았다. 이때 2루 주자 류지혁은 3루를 밟은 뒤 갑자기 2루로 돌아가려 했다. 허정엽의 송구를 받은 3루수는 베이스에서 떨어진 류지혁을 그대로 태그아웃시켰다.
어이없는 주루 실수였다. 류지혁은 주루를 하면서 3루 코치를 전혀 보지 않았다. 그게 화근이었다.
한 타자만 잡히면 추격의 보람도 없이 경기는 끝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KIA의 뒷심은 강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수를 쳐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마지막 타자가 될 뻔했던 박찬호는 키움 마무리 오주원을 회심의 우중간 2루타로 두들겼다. 1,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4-3으로 역전시켰다. KIA 덕아웃은 잔치 분위기로 변했다.
이어 최원준마저 바뀐 투수 김동혁의 초구를 강타,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5-3의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주루 실수를 범해 ‘역적’이 될뻔했던 류지혁은 다행히 박찬호의 역전 결승 2루타 덕에 ‘기사회생’했다.
KIA는 키움과의 3연전 모두를 쓸어 담고 3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은 뒷심 부족으로 2연승 후 3연패했다.
KIA의 19세 신인 이의리는 이날 선발 등판해 호투했다. 5.2이닝 동안 키움의 강타선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6회 박병호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은 게 ‘옥에 티’였다.
키움은 박병호의 투런포 등으로 9회까지 3-1로 리드했으나 9회를 버티지 못하고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김재열이 승리 투수가 됐고, 오주원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 고척전적
KIA 000 100 004 - 5
키움 000 002 100 - 3
△ 승리투수 = 김재열(1승) △ 세이브투수 = 이준영(1세이브)
△ 패전투수 = 오주원(1패 1세이브)
△ 홈런 = 박병호 2호(6회2점·키움)
▲ 인천전적
한화 000 400 000 - 4
SSG 102 100 02X - 6
△ 승리투수 = 이태양(1승) △ 세이브투수 = 김상수(3세이브)
△ 패전투수 = 김진영(1패)
△ 홈런 = 추신수 1호(3회1점) 최정 3호(3회1점·이상 SSG)
▲ 수원전적
L G 000 060 010 - 7
k t 000 010 002 - 3
△ 승리투수 = 김윤식(1승)
△ 패전투수 = 배제성(1패)
△ 홈런 = 유강남 1호(5회 4점·LG) 황재균 1호(5회 1점·kt)
▲ 잠실전적
삼성 101 103 000 - 6
두산 000 000 100 - 1
△ 승리투수 = 이승민(1승)
△ 패전투수 = 이영하(1패)
△ 홈런 = 박해민 1호(1회1점) 강민호 1호(4회1점·이상 삼성)
▲ 창원전적
롯데 112 001 102 - 8
N C 003 010 000 - 4
△ 승리투수 = 박진형(1승)
△ 패전투수 = 임창민(1패)
△ 홈런 = 김태군 1호(5회1점·NC)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