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LA 레이커스는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명문팀이다. 사진은 16일 경기에서 보스턴 제일런 브라운이 LA 수비수 제지를 뚫고 점프슛을 하는 모습.[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1706021706170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영국 역사에 따르면 켈트족은 영국의 본토인 브리튼 섬이 로마에 정복되기 전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에 살고 있던 부족을 말한다. 로마 시대 이전부터 거주했던 켈트족은 웨일스와 잉글랜드 서남쪽 콘월지역, 아일랜드 등으로 쫓겨났다. 특히 6세기말 중앙 아시아와 코카서스에 존재하던 훈족이 유럽 중부 및 북부지역으로 침략해오면서 게르만족의 일파인 앵글로색슨족이 잉글랜드 서쪽을 제외한 잉글랜드 대부분 지역을 지배하면서 주류를 형성하면서 켈트족은 소수 민족이 됐다. 잉글랜드는 앵글로색슨의 땅(Angle-Land)에서 유래된 말이기도 하다.
보스턴 셀틱스라는 팀이름을 갖게 된 것은 뉴욕과 보스턴 일대에 켈트족 일파인 아일랜드 계통의 이민자가 많은데서 비롯됐다. 이들은 미국의 주류 지배세력인 앵글로색슨계 신교도인 ‘와스프(WASP, White Anglo-Saxon Protestant)’와는 또 다른 이민자 계층이다. 셀틱스라는 팀 이름은 1914년부터 1939년까지 뉴욕을 연고로 활동했던 농구팀 ‘셀틱스'가 뿌리이기도 하다.
보스턴 셀틱스는 NBA 역사에선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명문팀으로 화려한 전적을 갖고 있다. 역대 NBA 챔피언 17회를 차지하며 LA 레이커스와 함께 공동 최다 우승팀이다. 정규시즌 성성적은 LA 레이커스에 비해 떨어지지만 파이널에서 매우 높은 승률을 보인 팀이다. (본 코너 353회 ‘왜 LA 레이커스(Lakers)는 ‘레이커스’라는 팀이름을 갖게 됐을까‘ 참조)
보스턴 셀틱스의 전성기는 크게 4개의 시기로 나눌 수 있다. 1960년대 레드 아워백-빌 러셀의 시대, 러셀 은퇴 이후 데이비드 코웬스와 조조 화이트를 앞세워 리그 우승을 두 번 차지한 1970년대, 래리 버드가 이끌던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폴 피어스, 레이 알렌, 케빈 가넷, 리존 콘토로 이뤄진 ‘4인방’이 뭉쳐 2008년 챔피언에 올랐던 전후의 시기이다. 특히 1959년부터 1966년까지 기록한 8년 연속 우승 기록은 미국 프로스포츠에선 전무후무한 기록이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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