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체 전 팀의 공격 한 축을 담당했던 다즈 카메론은 타율 0.289에 홈런 9개를 기록하며 최소한의 타격 생산력을 증명하고 있었다. 확실한 대형 타자라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더라도 타선에서 꾸준히 눈도장을 찍으며 계산이 서는 성적을 남기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구단은 더 폭발적인 장타력과 전력의 극적인 반등을 도모한다는 명목 아래 카메론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유니오르 세베리노를 전격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승부수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마땅했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참담한 수준으로 전개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야구 커뮤니티와 구단 소셜 미디어 등지에서는 팬들의 탄식과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차라리 정을 붙이고 뛰던 기존 선수를 믿고 끝까지 기용했거나 더 확실한 검증을 거친 자원을 데려왔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시즌 중반의 외국인 선수 교체는 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사인 만큼 프런트의 선수 평가 안목과 영입 프로세스를 향한 책임론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도마 위에 오른 세베리노가 향후 남은 경기에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쓰지 못한다면, 이번 교체 실패는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가장 뼈아픈 실책으로 남을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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