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도 어느 듯 거의 반환점에 다다랐다.
그가 밝힌 3가지 희망 사항 중, 한 가지는 진행형이라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고, 나머지 두 가지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포스트시즌 진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인 만큼 다저스나 자이언츠를 꺾을 수 있다. 나아가 월드시리즈 우승도 가능하다.
그러나, 신인상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
25일(한국시간) 현재 0.216의 타율에 5개 홈런, 21개의 타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신인왕으로 손꼽히고 있는 트레버 로저스(마이애미), 이안 앤더슨(애틀랜타), 키브라이언 헤이스(피츠버그), 페빈 스미스(애리조나),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스(신시내티)의 성적과 비교하면 역부족이다.
주전 2루수로 뛰는 것 역시 올해는 난망이다.
이런 그를 샌디에이고가 주전 2루수로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샌디에이고의 내야진 중 2루수, 유격수, 3루수는 사실상 '붙박이'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2루수에 크로넨워스, 유격수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에 매니 마차도가 버티고 있다.
김하성이 뚫고 들어갈 수 없는 구조다.
다만, 크로넨워스가 1루도 볼 수 있는 선수여서 샌디에이고가 그를 전격적으로 1루로 보내지 않는 한 김하성이 2루수 자리를 꿰찰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또 하나 가능성은 읶다. 크로넨워스는 외야 수비도 가능하다.
결국,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위해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하거나 그의 포지션을 바꾸는 방법밖에는 없다.
김하성이 주전 2루수가 되는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해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