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 제조기' 러셀 웨스트브룩, 레이커스행 임박(ESPN)...제임스-데이비스-웨스트브룩 NBA 최강 '삼각편대' 구축

장성훈 기자| 승인 2021-07-30 09:01
러셀 웨스트브룩
러셀 웨스트브룩
미국프로농구(NBA) ‘트리플더블 기계’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 위저즈)의 LA 레이커스행이 가시화됐다.

ESPN의 아드리안 워즈라노우스키 기자는 29일(미국시간) 레이커스가 3명의 선수 및 드래프트 지명권을 워싱턴에 주고 웨스트부룩을 데려오는 트레이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카일 크즈마, 몬트레즐 하렐, 켄타비어스 칼드웨-포프와 2021년 신인 지명권을 워싱턴에 준다는 것이다.

트리플더블 제조기인 웨스트브룩마저 품게 될 경우, 레이커스는 단숨에 NBA 우승후보로 꼽히게 된다.

기존의 느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에 웨스트브룩의 삼각 편대는 NBA 최강이다.

웨스트브룩의 레이커스행은 1개월 전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당시는 그저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에 그쳤으나, 최근 그의 레이커스행이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OKC 썬더의 식스맨 데니스 슈뢰더를 영입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실망스런 플레이를 펼쳐 그와의 계약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뢰더는 자유 계약 시장에서 1억~1억2천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만 믿었다가 큰 코 다쳤다. 둘 다 시즌 중 잦은 부상을 당하자 속수무책이었다.

게다가 제임스의 노쇠화는 빨리 진행되고 있고, 데이비스 역시 다음 시즌 언제 어떻게 부상당할지 모른다.

웨스트브룩이 이들 중 한 명이 부상당해도 그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수 있다.

웨스트브룩도 워싱턴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

OKC 썬더 시절부터 자신을 중용했던 스캇 브룩스 감독이 워싱턴을 떠났기 때문이다. 브룩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수석 코치가 됐다.

[댈러스(미국 텍사스주)=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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