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아드리안 워즈라노우스키 기자는 29일(미국시간) 레이커스가 3명의 선수 및 드래프트 지명권을 워싱턴에 주고 웨스트부룩을 데려오는 트레이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트리플더블 제조기인 웨스트브룩마저 품게 될 경우, 레이커스는 단숨에 NBA 우승후보로 꼽히게 된다.
기존의 느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에 웨스트브룩의 삼각 편대는 NBA 최강이다.
웨스트브룩의 레이커스행은 1개월 전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OKC 썬더의 식스맨 데니스 슈뢰더를 영입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실망스런 플레이를 펼쳐 그와의 계약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뢰더는 자유 계약 시장에서 1억~1억2천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만 믿었다가 큰 코 다쳤다. 둘 다 시즌 중 잦은 부상을 당하자 속수무책이었다.
게다가 제임스의 노쇠화는 빨리 진행되고 있고, 데이비스 역시 다음 시즌 언제 어떻게 부상당할지 모른다.
웨스트브룩이 이들 중 한 명이 부상당해도 그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수 있다.
웨스트브룩도 워싱턴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
OKC 썬더 시절부터 자신을 중용했던 스캇 브룩스 감독이 워싱턴을 떠났기 때문이다. 브룩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수석 코치가 됐다.
[댈러스(미국 텍사스주)=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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