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의 2선승으로 3세트에서 끝날 것 같은 분위기였으나 무게감 있는 경기답게 5세트에 가서야 결정되었다.
무승부만 해도 2위에 오르는 NH는 조재호-오태준이 1세트, 김민아가 2세트가 이기고 조재호가 3세트 1이닝에서 7연타를 터뜨려 일찌감치 승부를 마감하는듯 했다.
조재호가 이기면 남은 세트의 승패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짓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14:9로 마지막 1점을 못내는 사이 크라운의 선지훈이 9이닝에서 뱅크 샷 2개 등 5연타를 몰아치며 경기를 끝내는 바람에 1점차로 석패했다.
오태준은 2승으로 조재호 이상의 역할을 다했다. 2이닝에서 3연타를 몰아쳐 마르티네스의 6연타 충격을 완화시킨 후 4이닝에서 단-장-장-장-단을 거치는 긴 샷으로 '그 어렵다는 돛대'를 훌륭하게 해결했다.
5세트에선 더욱 빛났다. 9연타를 몰아치며 기선을 잡은 뒤 마르티네스가 8연타로 급하게 추격해오자마자 결정적인 2연타로 매치 포인트를 올려 아슬아슬했던 2위싸움을 끝냈다.
두팀의 승부는 크라운 해태 김재근이 6세트에서 승리,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