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륜 개장 27주년 기념 대상경륜'이 오는 15일(금)~17일(일)까지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다.
지난 8월 '온라인 발매(스피드온) 론칭 기념 특선급 3개 경주로 펼쳐쳤던 특별대상경륜과 달리 이번 대회는 특선급 6개 경주로 확대 돼 금요일 예선, 토요일 준결승, 일요일 결승으로 치러진다. '경륜의 가을 축제' 답게 김포팀, 동서울팀, 세종팀, 수성팀의 특선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임채빈(왼쪽)과 정종진[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01114334807951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임채빈이 등장하기 전까지 특선급 판도는 정종진을 필두로 두텁게 형성된 수도권-충청권 연합에 경상권 선수들이 속수무책 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어쩌다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일회성에 불과했고, 그 사이 정종진은 그랑프리 4연패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임채빈이 슈퍼특선급 황인혁, 성낙송, 정하늘, 신은섭을 차례로 꺾고 돌풍을 일으키자 특선급 분위기도 급변했다.
임채빈의 급이 다른 묵직한 선행을 경험한 수도권-충청권 강자들은 임채빈을 인정하면서 마크에 주력했고, 임채빈도 이들과 자주 타협하며 유대관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박진수 팀장은 “정종진이 속한 김포팀에서 정재원, 황승호, 정정교, 공태민, 인치환 등이 무더기로 결승에 올라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동서울팀, 세종팀에서 고루 결승진출자가 배출되면 임채빈과 정종진은 8월 대상경륜 때처럼 서로를 우군이자 경쟁자로 생각하면서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전지점, 천안지점, 부산(본장, 광복지점, 서면지점), 창원(본장, 김해지점) 뿐만 아니라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인 스피드 온(SPEED ON)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전국 어디서나 모바일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륜경정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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