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클린의 숀 마크스 단장은 13일(한국시간) “어빙이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을 때까지 팀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크스 단장은 “상황의 특수성과 철저한 숙고 끝에 어빙이 완전한 참가자가 될 수 있을 때까지 팀과 함께 뛰거나 훈련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빙이 홈 경기는 물론이고 원정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브루클린은 당초 뉴욕시의 코로나19 방역 규정으로 인해 홈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어빙을 원정 경기에서는 뛸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어빙은 뉴욕에 있는 한 시설에서 팀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허가도 받았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방침을 바꿔 어빙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팀의 어떤 활동에서도 참가하지 못하게 했다.
어빙은 자신의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브루클린의 미디어 주간 동안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사생활 문제“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NBA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거부하고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어빙은 올 시즌 단 한 푼의 급여도 받지 못하고 연봉 3330만 달러(약 399억 원)의 반을 허공에 날릴 수도 있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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