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는 처음이지?’ 러프 7타수 무안타...가을야구 1년 ‘선배’ 레일리는 ERA 81.0

장성훈 기자| 승인 2021-10-14 04:25
다린 러프
다린 러프

KBO 출신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와 브룩스 레일리(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혹독한 가을야구를 맞고 있다.

삼성 출신 러프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와 KBO를 통털어 단 한 차례로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마침내 가을야구 무대에 섰다. 개인적으로 메이저리그 경력 최고의 활약을 하며 샌프란시스코의 서부지구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플타임이 아닌 파트타임으로 321타석에 나서 타율 0.271, 홈런 16개, 타점 43개를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04를 찍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같은 활약이 기대됐다.

그러나, 러프는 13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침묵했다. 7타수 무안타로 힘을 쓰지 못했다.

15일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마지막 5차전에 러프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다만, 다저스의 선발 투수가 훌리오 유리아스로 좌완 투수다.

러프는 올 시즌 내내 좌완 투수가 나올 때 타석에 들어섰다.

다만, 유리아스와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3타수 무안타였다. 유리아스는 올 정규리그에서 20승을 올렸고, 포스트시즌에서도 1.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절정에 달해 있다.

브룩스 레일리
브룩스 레일리


롯데 출신 레일리는 올 시즌 초 극심한 부진을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안정을 찾아 6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을 4.78까지 끌어내렸다.

그러나 지난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0.1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81.0이다.

이후 레일리는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ALCS)에서는 제 기량을 찾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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