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불안정한 ‘빅3’ 괜찮을까?...함께 뛰고도 골든스테이트에 대패, 시범경기 5전 전패

장성훈 기자| 승인 2021-10-14 23:09
러셀 웨스트브룩
러셀 웨스트브룩
LA 레이커스의 ‘빅3’가 함께 출격했다.

르브론 제임스-앤서니 데이비스-러셀 웨스트브룩이 13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 함께 코트에 들어섰다.
3쿼터까지 함께 뛴 이들의 조합은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데이비스는 12개의 필드골 시도 중 7개를 성공시키며 20득점했다. ‘빅3’ 중 가장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제임스도 1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문제는 웨스트브룩이었다. 1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기는 했다.
그러나 볼핸들링은 형편 없었다. 이날 레이커스가 범한 20개의 실책 중 ‘빅3’가 12개를 기록했다.

또 ‘빅3’가 기도한 9개의 3점슛 중 고작 2개만 성공시켰다.

성공률이 고작 22.2%에 불과했다.

결국, 레이커스는 이날 ‘빅3’를 모두 출격시기고도 골든스테이트에 99-111로 대패했다. ‘빅3’가 빠진 4쿼터에서 15-26으로 뒤진 게 결정적이긴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데이비스는 “우리는 끊임 없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잠재력을 발산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적응 기간이다. 연습은 많이 했지만 오늘 처음 함께 코트에 나섰다. 좋은 점도 있었지만, 더 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팀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도 “우리가 팀이 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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