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은 완전히 바보” ESPN 스미스 “백신 접종 거부는 위선적이고 어리석은 짓” ‘독설’

장성훈 기자| 승인 2021-10-15 00:30
카이리 어빙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리 어빙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자 ESPN의 스티븐 스미스가 어빙에 ‘독설’을 퍼부었다.

스미스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퍼스크 테이크’에서 “나는 25년 간 NBA를 취재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어리석고 말도 안 된다. 어빙은 완전히 바보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백신을 접종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그냥 앉아서 소속팀의 챔피언십 열망을 망치겠다는 것인가?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서 경력을 망칠 셈인가? 정말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농구 경기에서 사라질 것인가? 네가 빌어먹을 일을 할 만큼 충분히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을 때 도대체 누가 네가 하는 말에 관심을 갖겠는가”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스미스는 “그것은 너를 위선적이고 신뢰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네가 아닌 것으로 보이게 만든다. 그것은 완전히 어리석은 짓이다”라고 질책했다.

스미스는 어빙이 온라인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후에도 “이것은 NBA 선수를 만나본 것 중 가장 어리석은 일이다. 그냥 소리 없는 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은 건가?”라고 다시 한번 어빙을 비판했다.

어빙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얘기하고 있다. 나는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는 백신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백신을 맞은 사람과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의 입장을 모두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돈과는 관계 없는 일이다. 나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 백신 접종을 하고 안 하고는 각자에게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어빙이 끝내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지 않으면 올 시즌 연봉의 반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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