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우린 네가 지난 가을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다'...애틀랜타, 이번엔 다저스 벽 넘나

장성훈 기자| 승인 2021-10-16 00:05
2020 NLCS 7차전서 결승 홈런을 친후 포효하는 코디 벨린저.
2020 NLCS 7차전서 결승 홈런을 친후 포효하는 코디 벨린저.
2020년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대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NLCS) 7차전.

3대3 동점 상황인 7회 말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4대3으로 승리한 다저스는 종합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 탬파베이 레이스를 4승 2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애틀랜타는 다저스에 3승 1패로 앞서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다저스에 내리 3연패하며 허무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마지막 7차전서도 3대2로 앞서다 벨린저에 통한의 홈런포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벨린저는 15일 열린 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서도 9회 결승타를 날려 다저스의 2대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1승 2패의 탈락 위기에서 내리 2연승, 종합 3승 2패로 NLCS에 진출했다.

애틀랜타는 17일부터 지난해에 이어 다시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귄을 놓고 격돌한다.

애틀랜타는 이번 만큼은 반드시 다저스의 벽을 넘겠다고 벼르고 있다.

애틀랜타는 그동안 다저스만 만나면 고양이 앞의 쥐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2018년 NLDS에서 다저스에 1승 3패로 패했다. 당시 류현진이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다저스에 6대0 승리를 안겨준 바 있다.

2013년 NLDS에서도 애틀랜타는 다저스에 1승 3패로 졌다.

이번 NLCS에서 애틀랜타는 홈 구장 이점을 안고 다저스를 만난다. 7차례 경기 중 4경기가 홈에서 열린다. 비록 정규리그 성적에서 다저스에 뒤졌지만, 애틀랜타는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반면 다저스는 서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가 지난해의 뼤아픈 역전패를 이번에는 설욕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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