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워니 36점 앞세워 공동 선두…LG는 개막 4연패

김학수 기자| 승인 2021-10-17 20:33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KBL 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SK 최준용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KBL 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SK 최준용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가 혼자 36점을 퍼부은 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89-81로 이겼다.
3승 1패를 거둔 SK는 원주 DB, 고양 오리온, 수원 kt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창원 LG는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63-71로 패해 개막 4연패 늪에 빠졌다.

L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이재도가 18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아셈 마레이(17점·12리바운드)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묶여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2021-2022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아직 승리가 없는 팀은 LG가 유일하다.
KCC는 김지완(13점), 라건아(12점), 송교창(11점), 유현준, 정창영(이상 10점) 등 5명이 10점 이상을 넣는 고른 공격력을 앞세워 개막 3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했다.

LG와 반대로 이날 경기 전까지 유일한 '무패 팀'이었던 원주 DB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81-82로 패한 DB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정규리그 7연승을 마감했다.

DB는 3쿼터 한때 43-67, 24점 차로 끌려가다 이후 맹추격에 나서 4쿼터 역전까지 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까지 DB의 간판선수였던 한국가스공사 두경민은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친정 팬'들을 울렸다.

◇ 17일 전적
▲잠실학생체육관

서울 SK 89(23-24 29-20 18-20 19-17)81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체육관

전주 KCC 71(18-21 17-11 20-14 16-17)63 창원 LG

▲원주종합체육관

대구 한국가스공사 82(20-19 27-11 20-23 15-28)81 원주 DB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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