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실트 감독 밑으로?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실트 감독 영입해야" 주장

장성훈 기자| 승인 2021-10-18 07:36
마이크 실트
마이크 실트
김하성이 자칫 마이크 실트 감독 밑에 들어갈 지도 모르게 생겼다.

실트는 김광현을 홀대한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다.
최근 세인트루이스 감독직에서 전격 경질됐다.

올 시즌 막판 17연승을 이끌며 세인트루이스를 가을 야구에 진출시킨 바 있어 그의 경질은 다소 충격이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실트는 존 모젤리악 사장과 올 시즌 중반부터 갈등을 빚었다.

모젤리악 사장은 좀 더 분석적인 야구를 추구했으나 실트는 이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승률 5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었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도 둘은 이견을 보이며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모젤리악 사장은 야구 철학에 대한 이견으로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실트를 해고했다.

실트가 하고되자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인 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튜리뷴이 샌디에이고가 실트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디에이고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제이스 팅글러를 경질한 후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실트는 3년간 세인트루이스를 중부지구 1위 한 차례, 2위 두 차례 올렸다.

문제는, 실트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어떤 야구 철학으로 감독직을 수행했는지다.

샌디에이고가 받아들일 수 없는 철학을 갖고 있다면, 실트 영입은 물건너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실트가 샌디에이고를 맡게 되면, 김하성의 거취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김광현을 선발에서 불펜으로 과감하게 내려보낼 정도로 강경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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