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운데)가 레이커스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Alonzo Adams-USA TODAY Sports=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028160806012325e8e9410874914215898.jpg&nmt=19)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15-123으로 패했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오른 발목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서도 레이커스는 2쿼터 한 때 26점 차까지 앞서면서 무난히 3연승을 거두는 듯했다.
ESPN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지난 25시즌 동안 25점 차로 앞선 경우에는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230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레이커스는 1쿼터에서 앤서니 데이비스가 12점을 올리는 등 내외곽에서 모두 오클라호마시티를 압도하며 41-19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서는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고도 리드를 벌려 70-44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길저스-알렉산더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오클라호마시티가 97-95로 전세를 뒤집었다.
접전을 이어가던 4쿼터 막판 레이커스가 러셀 웨스트브룩과 말리크 몽크의 연속 레이업 득점으로 경기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115-116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가 데릭 페이버스의 레이업으로 3점 차를 만들었고, 레이커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웨스트브룩이 던진 회심의 3점 슛이 불발됐다.
상대의 인바운드 패스를 가로챈 카멜로 앤서니가 5.7초를 남기고 시도한 3점 슛은 림 근처에도 가지 못하면서 결국 레이커스는 대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개막 후 4연패에 빠져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첫 승전가를 불렀다.
길저스-알렉산더가 2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의 중심에 섰고 조시 기디가 18점 10어시스트, 더라이어스 베이즐리가 20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2승 3패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 위저즈를 떠나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웨스트브룩은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20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으나 팀 승리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턴오버도 10개나 저질렀다.
데이비스도 30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가렸다.
◇ 28일 전적
샬럿 120-111 올랜도
토론토 118-100 인디애나
마이애미 106-93 브루클린
애틀랜타 102-99 뉴올리언스
워싱턴 116-107 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123-115 LA 레이커스
미네소타 113-108 밀워키
새크라멘토 110-107 피닉스
클리블랜드 92-79 LA 클리퍼스
포틀랜드 116-96 멤피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