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료프(왼쪽)와 몰차노프.[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223093323023085e8e9410872112161531.jpg&nmt=19)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와 데니스 몰차노프(우크라이나)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ATP 투어 오픈 13 프로방스(총상금 54만5천200 유로) 복식 결승에서 벤 매클라클런(일본)-레이븐 클라센(남아공) 조를 2-1(4-6 7-5 10-7)로 물리쳤다.
루블료프와 몰차노프의 ATP 투어 대회 복식 우승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곳에 병력 투입을 명령하기 직전에 나온 결과다.
그는 이어 "그런 부분이 중요한 것 같고,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Peace to all)라고 덧붙였다.
1987년생 몰차노프가 1997년생 루블료프보다 10살이 더 많다.
루블료프는 "내가 15살 때 퓨처스 대회에서 처음 데니스를 만났다"며 "우리 모두 러시아어를 할 줄 알았기 때문에 친해졌고, 데니스가 내게 저녁도 사주면서 잘 챙겨줬다"고 말했다.
몰차노프는 "그때는 내가 안드레이를 도와줬지만, 지금은 안드레이 덕분에 내가 생애 처음으로 ATP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기뻐했다.
이 대회를 마친 뒤 루블료프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했으며, 몰차노프는 프랑스에 남아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챌린저 대회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다.
마르세유 대회 단·복식을 석권하고 UAE 두바이로 이동한 루블료프는 23일 열린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79만4천840 달러) 단식 1회전에서 대니얼 에번스(28위·영국)를 2-0(6-4 7-5)으로 물리쳤다.
루블료프는 "오늘 새벽 2시에 숙소에 도착했다"며 "6∼7시간 자고 바로 나와서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지만 이겨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루블료프는 이 대회 2회전에서 권순우(60위·당진시청)와 맞대결한다. 권순우와 루블료프의 16강전은 한국시간으로 23일 밤 10시 정도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우와 루블료프는 이달 초 네덜란드 대회 2회전에서 한 차례 만나 루블료프가 2-0(6-3 6-3)으로 이겼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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