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의 미드필더 이재성(30)이 모처럼 열린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재성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1-2022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인츠는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지난달 말 우니온 베를린과의 24라운드 이후 3주 가까이 경기를 치르지 못하다 이날 일정을 재개했다.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는 애초 이달 6일 예정됐다가 미뤄져 이날 열렸고, 이재성은 특별한 사유 설명 없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앞선 리그 24경기 중 17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정이 연기되기 전 22∼24라운드를 비롯해 최근 경기에선 대부분 선발 출전했다.

이재성의 부재 속에 마인츠는 도르트문트에 0-1로 져 리그 2연패를 당하며 10위(승점 34)로 내려앉았다.

후반 42분 악셀 비첼의 결승 골에 힘입어 이긴 도르트문트는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으로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60)과 승점 4 차이인 2위(승점 56)를 달렸다.

한편 이재성은 14일 발표된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9·10차전(24일 이란과 홈 경기·29일 아랍에미리트와 원정 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