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 모를 추락을 하고 있는 델레 알리(에버튼)가 예상대로 "은퇴하라"는 소리를 축구 선배로부터 들었다.
전 리버풀 미드필더 스탠 콜리모어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기고한 칼럼에서 "알리는 축구가 그의 미래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하며 축구하기 싫으면 은퇴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알리는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정직하게 질문해야 한다. 앞으로 5년 간 또 표류하는 것은 자신에게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했다.
알리는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2024년까지 계약을 맺고 에버튼에 합류했다.
팬들은 그가 에버튼에서 폼을 되찾아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다시 합류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알리는 에버튼에서도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밑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짊어지고 나갈 희망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포체티노가 떠난 후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 축구보다는 비디오 게임과 특정 업쳬 제품 홍보에 더 신경을 썼다. 이 때문에 토트넘 팬들로부터 질타당했다.
알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훈련장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전 현직 토트넘 감독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일각에서는 알리가 이적 시장에 나온다 해도 그를 데려갈 클럽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에게 15만 파운드의 주급을 2024년 6월까지 줄 클럽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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