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 축구 최대의 라이벌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다. 이들 사이에는 항상 불꽃이 튀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팬 간 논란 중 하나는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를 비교하는 것이었다. 이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팬들은 펠레가 낫다고 하고, 아르헨티나 팬들은 마라도나가 더 위대한 선수였다고 주장한다.
이후 다소 잠잠해진 양국의 자존심 대결에 네이마르(브라질)가 다시 불을 지폈다.
사실, 네이마르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조롱할 가능성이 가장 적은 선수였다. 리오넬 메시 등 PSG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랬던 네이마르도 브라질 선수들이 최근 2022 피날리시마에서 이탈리아를 3-0으로 꺾고 우승한 후 드레싱룸에서 코파 아메리카와 메시에 대한 노래를 부르며 자축했다.
이에 네이마르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브라질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는 영상이 올려진 인스타그램에 네이마르는 “월드컵에서 우승했나?”라는 답글을 달며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조롱했다. 마치 월드컵에서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난리법석’을 떨었다는 것이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모두 5차례 우승했으나, 아르헨티나는 2차례밖에 우승하지 못했다. 대신,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아르헨티나가 15차례나 우승했고 브라질은 9차례 정상에 올랐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양팀은 총 34차례 만났는데, 이 중 아르헨티나가 16승 8무 10패로 우위를 점했다.
11월에 열리는 2022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됐다. 도박사들은 브라질 우승에 대한 배당률을 +450으로 예상했다. 아르헨티나는 독일과 함께 +1000으로 공동 5위다.
G조에 속한 브라질은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예선 리그를 치른다. C조의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경기를 갖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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