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오른 윔블던 잔디코트서 승전고 울린 나달[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291040440548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나달은 28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41위·아르헨티나)를 3시간 33분 만에 3-1(6-4 6-3 3-6 6-4)로 물리쳤다.
이로써 준결승에 올랐던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오른 윔블던의 잔디코트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나달의 리시브[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291041050800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23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지만, 왼발 상태가 관건이다.
나달은 이달 초 끝난 프랑스오픈 이후 부상 부위 회복에 전념하며 대회에 출전하지 않다가 이날 오랜만에 실전을 소화했다.
나달은 부상 때문에 윔블던 불참도 고려했다.
나달은 경기 뒤 "난 매일 시험에 오르고 있고, 오늘 시험은 더 중요했다"면서 "오늘 승리로 경기를 한 번 더 치를 수 있게 됐다. 아주 중요한 승리다"라고 말했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6위·리투아니아)다.
나달은 베란키스와 올 초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한 차례 만나 승리한 바 있다.
![악수하는 윌리엄스와 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291041400299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여자 단식에서는 '테니스 여왕'으로 불렸던 세리나 윌리엄스(1천204위·미국)가 1회전에서 하모니 탄(115위·프랑스)에게 1-2(5-7 6-1 6-7<7-10>)로 져 조기 탈락했다.
올해 41세인 윌리엄스는 지난해 대회 1회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뒤 1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윌리엄스가 1년 만에 치른 단식 공식 경기였다.
경기 뒤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이 마지막 윔블던인지를 묻는 말에 윌리엄스는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 나도 모른다"면서 "누가 알겠나? 내가 어디서 다시 나타날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는 야나 페트(252위·크로아티아)를 2-0(6-0 6-3)으로 완파하고 36연승을 달렸다.
시비옹테크는 러키 루저로 2회전에 오른 레슬리 파티나마 케호프(138·네덜란드)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케호프는 허리를 다친 단카 코비니치(90위·몬테네그로) 대신 오른 1회전에서 와일드카드인 소네이 카탈(226위·영국)을 꺾고 올라왔다.
시비옹테크와 케호프는 이번에 첫 맞대결이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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