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챔피언십 우승 퍼트를 넣고 감격에 겨운 김주형.[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8090844350838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이 끝난 뒤 PGA투어 선수들이 페덱스컵 랭킹 125위를 놓고 희비가 엇갈렸다.
윈덤 챔피언십 종료 시점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대회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진출뿐 아니라 9월에 시작하는 다음 시즌 출전권 역시 손에 넣는다.
이들은 콘페리투어 파이널을 통해 다시 투어카드를 따야 다음 시즌 PGA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
투어 카드를 잃은 선수 명단에는 유명 선수들이 적지 않다.
맷 월리스(잉글랜드)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 4차례 우승한 실력파지만 딱 1계단이 모자란 126위에 머물러 콘페리투어를 준비해야 한다.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할 때 125위였던 월리스는 컷 탈락한 게 뼈아팠다.
김주형은 우승과 동시에 PGA투어 회원 자격을 취득해 페덱스컵 랭킹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2016년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릿(잉글랜드)도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그쳐 PGA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했다.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잭 존슨(미국)도 페덱스컵 랭킹 140위로 투어 카드를 잃었다.
다만 그는 통상 상금 랭킹 카테고리로 다음 시즌 PGA투어에서 뛸 수 있다. 그는 통산 상금 14위다.
유럽팀 라이더컵 단장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이번 시즌에 통산 상금 랭킹 카테고리로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159위에 그쳤다.
이밖에 필 핫, 지미 워커, 브랜드 스네데커(이상 미국) 등도 투어 카드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신인 맥스 맥그리비(미국)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덕에 페덱스컵 랭킹 126위에서 105위로 껑충 뛰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윈덤 챔피언십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성사된 선수는 우승자 김주형(20)과 맥그리비 둘 뿐이다.
오스틴 스마더먼(미국)은 125위였는데 127위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