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담 통증에도 3언더파 투혼... "준비 많이 했는데…"

김학수 기자| 승인 2022-09-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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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의 아이언샷.[KLPGA 제공]
"잘해보려고 준비 많이 했는데..."
23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1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친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는 못내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사흘 동안 15언더파를 몰아쳐 우승한 김효주는 이번이 타이틀 방어전이다. 김효주는 지난 주 연습을 하다 담이 왔다. 담이 온 부위는 목 왼쪽 뒤 근육이다. 순간 타이틀 방어가 쉽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잘해보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운동도 많이 했고 샷 연습도 많이 해서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LPGA투어에서 늘 호흡을 맞췄던 캐디까지 대동하려 했으나 캐디의 아버지가 쓰러지는 바람에 병구완으로 하느라 오지 못했다.

김효주는 "지난번 캐디 경험이 없는 언니에게 백을 맡겼더니 강풍 등 기상 악화 때 당황해서 대처를 못하더라"면서 "전문 캐디의 필요성을 절감해서 캐디한테 한국으로 오라고 했는데 그게 안 됐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하는 수 없이 매니저에게 캐디를 맡겼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친 정윤지(22)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때린 유해란(21), 장은수(24)에 이어 상위권에 올랐다.

김효주는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도 60대 타수를 적어낸 건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아무래도 비거리가 나지 않으니까 똑바로 치는 데 집중했다"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덜 아프면 좋겠다. 내일은 오후 따뜻할 때 경기하니까 좀 낫지 않을까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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