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첫 공판 날 유튜버 '구제역' 폭행

정민정 기자| 승인 2023-03-21 20:03
사진=유튜버 '구제역' 캡쳐
사진=유튜버 '구제역' 캡쳐
해군특수전단(UDT) 대위 출신 이근이 유튜버 '구제역'을 폭행했다.

지난 20일 이근은 여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재판 이후 이근이 진행한 입장 발표 현장에서 유튜버 '구제역'이 유튜브 라이브를 켰다. '구제역'은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던 이근에게 "재판 중 저를 폭행한 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이근은 "X까, XX아"라고 욕설을 날리며 구제역을 폭행했다.

그 탓에 구제역의 카메라가 멀리 날아갔고 구제역은 카메라를 다시 집어와, "이근씨, 재물손괴 혐의로도 고소할 예정입니다"라며 이근을 따라갔다. 이동하는 이근을 따라가면서도 이근의 재정상태 등 관련 의혹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했고 이에 이근은 "네 인생이나 신경 써"라며 감정을 억누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구제역은 그를 계속해서 따라붙었고 이근은 다시 한번 그를 폭행했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고 구제역은 "지금 안경이랑 핸드폰이 날아갔다. 진단서 끊으려고 한다"며, "재물손괴랑 모욕·폭행으로 고소할 생각이다. 핸드폰도 박살났다"며 고소 의사를 밝혔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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