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2018년부터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공식 중국어 중계 서비스를 독점해온 중국 온라인 게임 플랫폼 후야는 지난 17일 시작한 2024 LCK 스프링 정규리그의 중계를 돌연 하지 않고 있다.
SCMP는 "LoL 제작사 라이엇게임즈는 이에 대해 중국 내 LCK의 방송권 보유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일이 한국 e스포츠팀인 젠지를 둘러싼 최근 논란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국 LoL 리그 해설가 '957' 커창위도 최근 자신의 스트리밍 채널에서 LCK 중계 중단은 젠지와 관련된 최근 문제 탓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라이엇게임즈와 후야는 방송 문제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후야에서 LCK 중계를 돌연 중단하면서 많은 중국 e스포츠 팬들이 소셜미디어에 실망을 표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의 LCK 팬 왕루이원(22) 씨는 SCMP에 후야 채널에서 LCK 새 시즌 중계 대신 작년 경기 재방송만 하는 것을 발견하고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SCMP는 LCK를 비롯해 글로벌 e스포츠 업계가 수익성 문제에 빠진 상황에서 중국의 LCK 중계 중단은 중계권료를 통한 LCK의 수익성에 타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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