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가운데 대표팀 주축 해외파들도 소속 팀 복귀 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
손흥민(토트넘)은 복귀하자마자 브라이튼전에서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며 건재를 과시했으나 울버햄튼전에서는 침묵했다. 경기 외적인 문제에 시달리며 예전과는 달리 활기찬 표정이 사라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아시안컵 복귀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특히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되는 수모를 곀었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강인에게 팀 평균보다 낮은 평점 6.07을 줬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뮌헨 합류후 처음으로 벤치에서 대기했다. RB 라이프치히전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에릭 다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로 센터백 조합을 꾸렸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교체로 들어갔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휴식이 필요하다. 그는 조금 너무 많이 뛴 것처럼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인방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아시안컵 참가로 체력이 바닥난 데다 감독 해임, 선수단 내분 등으로 심적 고통이 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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