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감독 [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2281455360430991b55a0d561839715699.jpg&nmt=19)
텐 하흐는 부임 초반에는 소신과 뚝심을 앞세운 리더십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독선적이 되고 있다.
과도한 훈련 일정에 지친 선수들이 불만을 표시하자 맨유 고참 선수들이 이의 시정을 요청했으나 텐 하흐는 일언지하에 거부했다. 세계적인 클럽에서 뛰려면 최고 수준의 헌신과 희생이 필요하고, 육체적으로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텐 하흐는 산초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고 산초가 거부하자 아예 그를 스쿼드에서 제외해버렸다.
마커스 래시포드와는 말도 섞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는 훈련 전날 밤 북아일랜드의 수도인 벨패스트에서 유흥을 즐겼고 다음날인 금요일 훈련에는 아프다는 이유로 불참해 징계를 받았다.
텐 하흐는 지난 2022년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찰을 빚었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를 저주한 후 팀을 떠나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최근에는 TV 해설가와 설전을 벌였다. 풀럼전에서 1-2로 패하자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텐 하흐의 철학에 딴지를 걸었다.
경질 소문에 대해서도 텐 하흐는 당당하다.
BBC에 따르면 그는 "나는 세 시즌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짐 래트클리프 경과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경과 그 그룹의 다른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기 때문에 우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고, 나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고 그들이 나를 믿어준다고 느낀다"라며 "우리가 이기지 못했을 때 비판하는 것을 이해한다. 일부 의견은 사실이지만 많은 의견은 사실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진실이다"라고 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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