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일(한국시간) 파드레스의 다르빗슈 유와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유시노부 투수가 20일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모로시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서 '야마모토와 다르빗슈는 3월 20일에 서울에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메이저에서의 개막전에서 일본 출신 투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사상 최초가 된다"라고 했다.
야마모토는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2이닝을 깔끔하게 소해했고 다르빗슈 역시 첫 경기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파드리스의 조 머스그로브는 시범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야마모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한 일본 최고의 투수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통산 172경기(897이닝)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 탈삼진 922개를 기록했다.
2년 연속 노히트노런 대기록도 세웠다. 지난해에는 23경기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 탈삼진 167개를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빅리그 103승 투수로 노모 히데오의 123승에 이어 일본 출신 다승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계샥 기간이 5년이나 남아 있어 노모의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찬호가 갖고 있는 아시아 출신 최다승인 124승 기록도 경신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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