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형범-초클루-Q.응우옌, 프로 첫 4강 진출…응오딘나이, 사이그너 꺾고 14개월만에 준결승

정태화 기자| 승인 2024-03-03 09:25
프로 첫 4강에 오른 황형범[PBA]
프로 첫 4강에 오른 황형범[PBA]
올시즌 PBA 마지막 투어의 우승 주인공이 황형범-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응우옌 꾸옥 응우옌(하나카드)과 응오딘나이(SK렌터카)의 4강으로 압축됐다. 1년 2개월만에 4강에 오른 응오딘나이를 제외하고 황형범과 초클루, 응우옌 꾸옥 응우옌이 4강에 오른 것은 PBA 사상 처음이다.

‘베트남 강호’ 응오딘나이(SK렌터카)는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8강전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를 3:0(15:11, 15:2, 15:14)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응오딘나이가 준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시즌 7차전(웰컴저축은행배) 준우승 이후 처음이다.
또 초클루는 ‘튀르키예 더비’서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응우옌꾸옥응우엔도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풀세트접전끝에 3:2로 눌렀고 황형범은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을 3:1로 이겼다.

이로써 4강전은 3일 오전 11시 준결승 제 1경기 황형범-초클루전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준결승 제2경기 응오-Q.응우옌의 ‘베트남 더비’로 이어진다. 이어 준결승전 승리 선수는 저녁 8시30분부터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초클루
초클루
초클루와 체네트는 하이런 13점과 12점으로 서로 맞불을 놓으면서 매 세트마다 접전이었다.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맞은 5세트 첫 이닝에서 초클루가 뱅크샷 2개로 4득점하자 이에 질세라 체네트도 뱅크샷 포함해 5득점으로 응수하며 한치도 양보없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2점짜리 뱅크샷에서 앞선 초클루가 2이닝에서 곧바로 뱅크샷 2개를 포함해 7점을 몰아치며 올시즌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았다. 초클루는 올시즌 3차전 16강을 빼고 내내 부진하다 팀리그 챔피언결정전부터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한 뒤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에서 첫 4강에 오르는 기쁨과 함께 월드챔피언십 출전티켓까지 함께 거머쥐었다.
응우옌 꾸옥 응우옌과 레펀스도 마지막 5세트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선구에 나선 응우옌 꾸옥 응우옌이 1이닝 1점, 2이닝 6점으로 단숨에 7:0을 만들자 후구인 레펀스가 2이닝째 4점을 따내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응우옌이 3이닝째 옆돌리기-대회전-뒤돌리기-대회전으로 한꺼번에 4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 시즌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응우옌 꾸옥 응우옌은 올시즌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국내파로 유일하게 8강에 오른 황형범은 응우옌득아인찌엔에게 먼저 첫 세트를 10:15로 빼앗겼으나 내리 3개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했다. 황형범은 2, 3세트를 따내 2:1로 역전을 시킨 뒤 4세트에서의 정교한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황형범은 4세트에서 응우옌득아인찌엔에게 4:12까지 밀려 마지막 5세트로 이어질 위기에서 6이닝째 뱅크샷 포함, 4득점으로 8:12, 4점차까지 좁힌 뒤 7이닝에 3득점으로 11:13, 8이닝에 4점을 마저 채우며 대 역전극을 만들어 냈다. 황형범의 4강 진출은 자신의 프로 최고 성적이다.
응오딘나이
응오딘나이
마지막 4강전서 응오딘나이는 하이런 9점 등 매 세트 장타를 앞세워 사이그너를 예상밖으로 완파했다. 초반 분위기는 하이런 9점을 터트리며 2이닝만에 11:8로 리드한 사이그너가 잡았으나 3이닝째 공타로 돌아선 실수를 틈타 응오가 남은 7점을 몰아치며 15:11로 첫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뒤집은 응오가 2세트서도 끝내기 9점 하이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2이닝까지 2득점에 그친 사이그너에 반해 응오는 2-4-9득점으로 15:2로 2세트를 따냈고 3세트서는 12이닝 공방전 끝에 15:14 1점 차 승리를 따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4강 대진표(3일,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

△ 준결승 제 1경기(11:00) 황형범 –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 준결승 제 2경기(14:00)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 – 응오딘나이(베트남)

△ 결승전(20:30)~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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