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는 지난 3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이에 야마모토의 쿠세(투구시 버릇) 때문이라는 현지 언론의 지적이 나왔다. 그것이 서울시리즈에도 이어졌다는 것이다.
결국 야마모토는 투구 폼에 변화를 줬다. 3월 31일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야마모토는 셋포지션에서 글러브를 가슴 부분에 갖다댄 후 투구했다. 이전에는 그립을 노출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벨트 앞에 글러브를 댔었다.
그 때문이었을까. 야마모토는 이날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A타임즈에 따르면, 워커 뷸러 대신에 로테이션에 진입한 개빈 스톤은 12.5인치 짜리 글러브로 바꾸었다. 그립을 숨기기 위해서였다. 그동안은 12인치 글러브를 사용했다.
스톤은 트리플A 오클라호시티에서 2023시즌을 시작했다가 다저스에 선발 로테이션에 부상이 늘어나자 콜업됐다.
빅리그에서 스톤은 8경기(4선발)에 등판, 평균자책점 9.00으로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유는 그립이 노출됐기 때문으로 결론내렸다.
스톤은 1일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을 던져 7피안타 3실점했다. 지난해보다는 좋아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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