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는 시범 경기에서 타율 0.477을 기록한 박효준을 '로스터 문제' 운운하며 개막일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고 트리플A로 보냈다.
루이즈는 또 올 시즌 들어 0.429의 타율을 기록 중이었다.
이런 선수를 트리플A로 보내자 미국 매체들이 그 배경에 의구심을 표시했다.
오클랜드는 처음에는 루이즈의 마이너행에 대해 박효준과 마찬가지로 '로스터 문제' 때문이라고 했다. 영입한 타일러 네빈의 26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루이즈를 내려보냈다고 했다. 다른 선수들은 옵션이 다 소진돼 더 이상 마이너로 보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데이비드 포스트 단장은 루이즈의 출루율이 꾸준하지 않아 트리플A로 보냈다고 해명했다. 루이즈는 지난 시즌과 올 시범 경기에서 출루율이 좋지는 않았다. 네빈은 시범 경기에서 루이즈보다는 나은 출루율을 보였다.
그렇다면 개막일 로스터에 루이즈를 포함시키지 말고 시즌 개막 전에 트리플A로 보냈어야 했다.
또 시즌 개막후 루이즈는 0.429의 타율을 기록 중이었다. 출루율 때문에 트리플A로 보냈다는 포스트 단장의 말은 설득력이 없다.
출루율 때문이라면 네빈보다 박효준을 올렸어야 했다. 박효준의 시범 경기 출루율이 네빈보다 훨씬 낫다.
이에 일부 매체는 오클랜드가 루이즈의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늦추기 위해 그를 마이너로 보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클랜드는 시즌 개막 후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오클랜드의 이 같은 '기행' 때문에 박효준의 빅리그 재진입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