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보다 기량하락' 아쉬웠던 V리그 여자부 외국인 드래프트

김민성 기자| 승인 2024-05-11 08:03
사진=왼쪽부터 페퍼저축은행 자비치, 한국도로공사 니콜로바, IBK기업은행 댄착, 흥국생명 부르주
사진=왼쪽부터 페퍼저축은행 자비치, 한국도로공사 니콜로바, IBK기업은행 댄착, 흥국생명 부르주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전년도에 비하면 기량하락이 두드러졌다.

5월 7일~9일에 있었던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로 크로아티아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자비치를 선발해 장위-박정아와 함께 블로킹 높이를 강화했다.
2순위 정관장은 이전 시즌 도공에서 뛰었던 세르비아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반야 부키리치를 선발했는데, 처음에 아웃사이드히터를 선발하려고 했던 고희진 감독이 전임자 지아 보다 나은 선수가 없다며 고심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운 좋게 2순위 지명권을 따냈고, 타임을 부른 끝에 반야를 선발했는데, 기존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와의 공존이 숙제로 남게 되었다.

3순위 도로공사는 불가리아 출신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레바를 선발해 FA 영입한 강소휘와 쌍포를 구축하게 됐다.

4순위 IBK기업은행은 우크라이나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을 선발해 역시 FA 영입한 이주아와 함께 높이에서 도움을 줄 것이 예상 된다.
6순위 흥국생명은 튀르키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투르쿠 부르주를 선발해 김연경, 김수지와 함께 전위 공격을 강화했다.

그 밖에 현대건설은 우승 주역 모마 바소코, GS칼텍스는 지젤 실바와 재계약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전년도에 비해 지원자들의 기량하락이 두드러져 아쉬움이 남았는데, 오죽하면 감독들이 언론에 대 놓고 뽑을 선수가 없다고 푸념을 했을까?

그런 점에서 연봉 상한선을 높이던지 지원 자격을 완화하던지 하는 식으로 풀을 넓히는 제도 개선이 요구 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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