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133] 핸드볼 ‘드로인’ ‘드로온’ ‘드로아웃’의 의미는

김학수 기자| 승인 2024-06-24 06:46
골을 넣고 환호하는 선수. 핸드볼은 골이 터진 뒤 중앙 코트에서 '드로온'으로 다시 플레이가 이뤄진다.
골을 넣고 환호하는 선수. 핸드볼은 골이 터진 뒤 중앙 코트에서 '드로온'으로 다시 플레이가 이뤄진다.
영어에선 같은 단어가 뒤에 붙는 부사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핸드볼에서도 ‘드로’ 뒤에 붙는 부사로 인해 표현이 달라지는 단어들이 있다. ‘드로인(Throw-in)’ ‘드로온(Throw-on)’ ‘드로아웃(Throw-out)’ 세 단어가 그렇다.

손으로 공을 갖고 경기를 하는 핸드볼에는 던진다는 뜻인 ‘드로’가 붙는 용어가 많다는 것을 이미 소개한 바 있다. 주로 드로 앞에 명사나 형용사를 붙여 사용하는 경우였다. ‘골 드로(Goal Throw), ’골키퍼 드로(Goalkeeper Throw)’ ‘레퍼리 드로(Referee Throw), ‘페널티 드로(Penalty Throw)’, ’7m 던지기’ ‘파울 드로(Foul Throw)’, ‘프리 드로(Free Throw)’ 등이다. (본 코너 1102회 ‘핸드볼에는 왜 던진다는 의미인 ‘드로’가 많을까‘ 참조)
드로 뒤에 부사가 오면 드로 상황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의미가 된다. 드로인은 안이라는 의미인 부사 ‘in’을 써 안으로 공을 던진다는 의미이다. 핸드볼 경기규칙에 따르면 드로인은 공이 사이드라인을 완전히 넘어가거나, 수비팀 선수에게 마지막으로 닿은 후 외곽골라인을 넘어간 경우 주어진다. 또한 볼이 천장이나 경기장 위 시설물에 맞은 경우에도 드로인이 선언된다. 드로인은 볼이 사이드라인을 넘어간 지점, 볼이 외곽골라인을 넘어갔을 경우 사이드라인과 외곽골라인의 교차지점에서 시행된다.천장이나 경기장 위 시설물에 볼이 맞은 경우 볼이 맞은 곳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사이드라인에서 드로인이 시행된다. 드로인을 하는 선수는 한 발로 사이드라인을 밟고 있어야 하며, 볼이 손에서 떠날 때까지 정확한 동작을 유지해야 한다. 다른 발의 위치에 대한 제한은 없다. 드로인이 시행되는 동안 상대선수들은 드로어로부터 최소 3m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드로온은 드로오프와 같은 개념으로 골이 터진 후 코트 중앙에서 플레이를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드로라는 단어에 위라는 의미인 부사 ‘on’를 써 위로 공을 던진다는 뜻으로 쓰인다. 드로온은 전후반의 경기를 시작할 때, 또는 득점 후의 경기 재개시에 경기장의 중앙에서 공격측에 의해서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심판의 신호(휘슬)후 3초 이내에 드로해야 한다. (본 코너 1129회 ‘왜 ‘드로 오프(Throw-off)’라고 말할까‘ 참조)

드로아웃은 밖이라는 의미인 부사 ‘out’으로 인해 밖으로 공을 던진다는 의미이다. 즉 골키퍼가 골 지역에서 공을 소유한 후 팀 선수에게 공을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드로아웃은 ‘골키퍼 드로’라고도 말한다. 드로아웃이 선언될 때는 상대선수가 골에리어에 들어온 경우, 골키퍼가 골에리어 내에서 볼을 다루고 있는 경우 또는 볼이 골에리어 바닥에 정지하여 있는 경우, (상대선수가 골에리어 내 바닥에서 구르는 볼에 접촉한 경우, 골키퍼 또는 상대선수에게 닿은 볼이 외곽골라인을 넘어간 경우이다. 이 때는 모두 ‘아웃오브플레이’로 간주돼 드로아웃이 주어진다. 드로아웃은 심판의 휘슬없이 골키퍼가 골에리어로부터 골에리어라인 밖 경기장으로 볼을 던져 시행된다. 드ᄋᆞ웃을 시행해야 하는 팀이 골키퍼가 없는 상태에서 경기 중인 경우에는 코트선수 한 명이 골키퍼를 대신해야 한다. 골키퍼가 던진 볼이 골에리어라인을 완전히 넘어가면 드로이읏을 시행한 것으로 간주된다. 상대선수들은 골에리어라인 바로 밖에 위치하는 것이 허용되지만 볼이 라인을 완전히 넘을 때까지 볼에 접촉할 수 없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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