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구단 관계자는 13일 "브랜든 와델의 복귀 일정이 미뤄진 상황"이라며 "시라카와와 계약 연장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외국인 선수 브랜든은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지난 6월 28일 재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사이 브랜든은 회복에 전념했고, 지난 3일 첫 불펜 투구를 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브랜든은 다시 어깨 통증을 호소해 모든 훈련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두산은 브랜든의 부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뒤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두산은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이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시라카와의 본인 의사도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할 경우, 두산은 정규시즌 종료 때까지 시라카와를 활용할 수 있다.
단, 시라카와는 KBO리그 포스트시즌엔 뛰지 못한다.
이미 두산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써서 시라카와와 정식 계약을 맺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라카와가 정규시즌까지 뛰고, 브랜든이 몸 상태를 회복해 포스트시즌에 뛰는 것이 두산이 생각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시라카와는 올 시즌 KBO리그 10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6.15의 성적을 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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