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관계자는 "최근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했고 여러 명의 선수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1루수 자원 르윈 디아스(27)와 계약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MLB 3시즌 통산 성적은 112경기 타율 0.181, 13홈런, 27타점이다.
삼성은 디아스와 큰 틀에서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다만 문제가 있다. 영입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포스트시즌에 출전하기 위해선 그해 8월 15일까지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행정 절차가 늦어지면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이 무산될 수도 있다.
디아스 영입과 별개로 카데나스와는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카데나스는 지난 달 10일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한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로 잔여기간 몸값은 총액 47만7천 달러를 받고 삼성에 입단했다.
카데나스는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KBO리그 등록 후 3번째 경기인 7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리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카데나스는 지난 달 26일 kt wiz전에서 타격하다가 왼쪽 허리에 통증을 느낀 뒤 돌변했다.
병원 진단에선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카데나스는 계속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과 경기에 불참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미디어를 통해 여러 차례 경고 메시지를 보냈으나 달라지는 건 없었다.
카데나스는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타로 나선 뒤 오히려 수비에서 느슨한 모습까지 보였다.
진노한 박진만 감독은 곧바로 그를 교체한 뒤 아예 2군으로 내려보냈다.
카데나스는 KBO리그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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