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2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을 1-0으로 꺾었다.
코너 시볼드(9이닝 3피안타 무실점·삼성)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6이닝 5피안타 1실점·키움)의 투수전이 이어지던 6회초에 0의 행진이 끊겼다.
이재현과 구자욱이 범타로 물러나 1루에 머물던 김지찬은 윤정빈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이어 윤정빈이 헤이수스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쳤고, 김지찬이 빠르게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6회초 첫 타석에 등장한 윤정빈은 우전 적시타로 삼성에 귀한 1점을 안겼다.

코너는 한국 무대 첫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10승(6패)을 채웠다. 삼진은 KBO리그 입성 후 개인 최다인 11개(종전 10개)나 잡았다.
올해 KBO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둔 건, 코너가 네 번째다.
'9이닝 완봉'은 에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 케이시 켈리(전 LG 트윈스)에 이은 3번째다.
캠 알드레드(전 KIA 타이거즈)는 강우 콜드 완봉승(5이닝)을 거뒀다.
코너에게 위기는 단 한 차례뿐이었다.
코너는 3회말 임병욱에게 2루수 앞 내야 안타, 김재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주형을 삼진 처리한 뒤 김혜성을 2루수 앞 땅볼로 요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코너는 공 113개를 던지며 9회 마지막 이닝도 책임졌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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